반면 민주당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여파가 가시지 않고 있는데다, 다음 주로 다가온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성추행으로 치러진다는 점이 재차 부각되면서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욱이 여야가 3+3 협의체를 구성해 부동산 투기와 관련한 특별검찰제 도입과 국정조사를 논의중이지만, 여당에는 큰 호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호남권(5.6%포인트↓)과 진보층(4.4%포인트↓), 학샌(9.1%포인트↓)에서는 하락했지만, TK(11.2%포인트↑), 인천·경기(4.9%포인트↑), 여성(4.4%포인트↑), 60대(9.0%포인트↑), 70대 이상(6.6%포인트↑), 40대(4.9%포인트↑), 보수층(9.0%포인트↑), 중도층(4.8%포인트↑) 등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또 부산을 포함한 PK에서 두 정당 지지율은 각각 42.1%, 24.4%로 오차범위 밖(17.7%포인트 차)의 결과를 나타냈다.
국민의당은 같은 기간 0.7%포인트 하락한 8.3%를, 열린민주당은 1.0%포인트 오른 5.8%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2.5%포인트 내린 3.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