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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과 박스 같은 용기에 손바닥만 한 고기가 10조각 들어 있다. 고기 10조각 먹으려고 쓰레기가 그만큼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술’ 선물세트도 과대포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과 박스 크기의 달랑 술 1병이 들어가 있다. 쓸데없는 장까지 끼어 들어가 있고. 거기에 플라스틱 트레이를 깔고 보자기 깔고 덮고. 이렇게까지 선물을 받아서 우리가 먹어야 되나 회의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홍 소장은 “우리나라는 형식이라고 하는 것에 너무 과도하게 집착한다”라며 “다른 나라에 비해서 과대포장이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고 또 물질이 풍요로워지면서 더 심각해지는 것 같다. 저는 이게 우리나라의 과대포장 문화가 졸부 문화 같다”라고 비판했다.
홍 소장은 명절 선물 세트의 과대포장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청와대 청원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명절 선물 보면 과대포장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인다. 제발 과대포장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청와대에 청원을 올렸다”라며 “청와대부터, 대통령께서 먼저 솔선수범해 달라고 했다. 설 선물 포장을 간소화하자는 메시지를 대국민들에게 좀 적극적으로 이야기 해달라는 취지의 청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