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지난 1일 베링거인겔하임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YH25724 관련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금 규모는 8억7000만달러(약 1조원) 수준으로 이 중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은 약 4000만달러다. 계악금 중 1000만 달러는 내년 1분기 GLP-Tox(비임상 독성실험) 결과 여부 상관없이 수령할 예정이다.
오세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기술이전 계약으로 취득한 계약금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3건의 총 계약금액이 28억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이며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만 1억500만달러(약 1200억원)”라면서 “회사는 확보한 계약금을 연구개발(R&D)비용 증가에 따라 나눠 인식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