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과 댄스스포츠의 만남…조관우도 함께

국립국악관현악단 10월 '정오의 음악회'
'가을' 테마로 팝송·대중가요 등 국악으로
17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
  • 등록 2018-10-06 오전 9:54:19

    수정 2018-10-06 오전 9:54:19

가수 조관우(사진=국립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 10월 공연을 오는 1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한다.

‘정오의 음악회’는 2009년 처음 시작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적인 상설 공연이다. 평일 오전 11시에 낯설고 어렵게 여겨온 국악관현악을 쉽고 친숙한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새 시즌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정오의 음악회’는 매달 특별한 테마를 선정해 공연이 완결성을 지닐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10월 ‘정오의 음악회’는 ‘가을’을 테마로 꾸민다. 연극배우 박정자가 관객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해설로 국악 길라잡이의 역할을 한다. ‘정오의 팝송’ 코너에서는 가을 하면 떠오르는 팝송으로 ‘고엽(Autumn Leaves)’을 비롯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팝가수 조 스태포드의 대표곡을 들려준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이 협연자로 나서는 ‘정오의 협연’에서는 해금 단원 서은희가 가을의 한가로운 추억을 모티프로 작곡된 해금 협주곡 ‘추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와 국악의 만남을 주선하는 코너 ‘정오의 어울림’에서는 박범훈 작곡의 ‘댄스 스포츠를 위한 관현악-왈츠, 탱고, 자이브’를 통해 국악관현악과 댄스 스포츠의 만남을 보여준다.

‘정오의 스타’ 코너에서는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조관우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음악세계를 펼친다. 대표곡 ‘꽃밭에서’ ‘코스모스’는 물론 올해 초 발매한 최신곡 ‘바보’를 국악관현악 선율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정오의 초이스’에서는 지휘자 김종욱의 지휘 아래 가을에 어울리는 국악관현악 곡인 조원행 작곡의 ‘대지’를 선보인다.

티켓 가격 전석 2만 원. 자세한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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