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시원한 바람에…"롱보드·캠핑 즐겨요"

여름 지나자 야외 스포츠·나들이 용품 매출 신장세
롱보드·에스보드 최대 7배 신장…자전거도 인기
  • 등록 2018-09-29 오전 9:00:00

    수정 2018-09-29 오전 9:00:00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롱보드, 미니벨로 자전거, 에스보드(사진=G마켓)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미세먼지를 찾아보기 힘든 좋은 하늘에 시원한 바람까지 부는 완연한 가을이 다가오면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야외 스포츠나 나들이 관련 용품의 판매도 함께 증가하는 모습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에스보드나 롱보드의 온라인 판매는 최대 7배가량 신장했다. G마켓에서 지난 한 달(8월 28일~9월 27일) 동안 에스보드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87% 늘었다.

에스보드는 기존의 보드 형태를 응용해 만들어진 아웃도어 레포츠용 제품이다. 판을 딛고 서서 양발을 앞뒤로 교차시켜 움직이면 자체 추진력이 발생해 주행한다.

어린이부터 20~30대까지 이용층이 폭넓고, 휴대가 간편한 데다 운동효과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롱보드 역시 판매가 515% 증가했다.

롱보드란 보드의 길이가 30인치(약 76cm) 이상으로 긴 스케이트보드를 말한다. 일반 보드에 비해 무게가 나가지만, 속도감이 좋아 시속 15~30km로 이동할 수 있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자주 노출되며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보드뿐 아니라 미니벨로(Minivelo) 자전거의 판매도 88% 증가했다.

미니벨로는 영어로 작다는 뜻을 가진 미니(Mini)와 프랑스어로 바퀴, 혹은 자전거라는 뜻을 가진 벨로(velo)가 합쳐진 말로 작은 바퀴, 작은 자전거라는 뜻이다.

접이식 기능이 추가되면서 차 안이나 실내에서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으로 도시 가구에서 많이 구매하고 있다. 전기자전거의 장점이 결합한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등도 각각 전년 대비 51%, 43%, 18% 더 팔렸다.

캠핑용품도 인기다.

서서 생활할 수 있을 만큼 텐트 천정도 높고 테이블, 의자, 침대도 텐트에 들여놓을 수 있는 쉘터 텐트는 작년보다 매출이 285% 신장했다. 이 제품은 SUV차량이나 승용차 트렁크와 연결해 캠핑을 즐기는 ‘차박’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인기가 높아졌다.

바비큐 그릴망과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로우체어 등도 각각 67%, 3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아이와 함께 야외에 나서기 위한 준비물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옥션에서는 탈부착 미아방지 끈이 달려 아이들을 안전하게 통제할 수 있는 미아방지 가방이 작년보다 54% 더 팔렸다.

아동 재킷과 원피스는 각각 259%, 241%, 아동용 귀마개·마스크는 30% 매출이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징검다리 휴일까지 남아있는 만큼 이같은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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