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연말 지휘비행, 항공통제기서 각 부대 대비태세 점검

정경두 의장, '하늘의 지휘소' E-737 탑승
지상·해상·공중·서북도서 대비태세 점검
한치의 빈틈없는 완벽한 대비태세 강조
  • 등록 2017-12-31 오전 10:00:00

    수정 2017-12-31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경두 합참의장이 31일 새벽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는 항공통제기 E-737(피스아이)에 탑승해 지휘 비행을 하며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정 의장은 항공통제기에서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인 육군 미사일사령부, 해군 이지스함, 공군의 K2 작전수행본부와 각각 지휘 통화를 했다. 또 도서방어 전력인 연평부대와 전방 경계작전 요원들은 물론,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경비지원 작전 준비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부여된 사명 완수에 대한 각오를 보고 받았다.

정경두 합참의장이 탑승한 항공통제기 ‘피스아이’가 공군 F-15K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지휘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작전요원들과의 지휘통화에서 정 의장은 “2017년 북한의 6차 핵실험과 15차례의 탄도미사일 도발 등 심대한 위협에도 우리 군은 흔들림 없는 임무수행을 통해 국정을 굳건히 뒷받침했다”면서 “특히 한 차례의 전술적 도발을 허용치 않았다”며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대해 격려했다. 또 정 의장은 “2018년에도 북한은 국제사회의 압박과 국내 불안국면 타개를 위한 전략적 도발을 지속하면서, 예기치 않은 곳에서 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이에 대해 각급부대 작전요원들은 “확고한 대비태세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상황을 오판하고 도발해 온다면, 압도적인 지·해·공 합동전력으로 적을 완벽히 제압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정 의장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평화와 화합의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와 군사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정경두 합참의장이 항공통제기 ‘피스아이’에 탑승해 각급 부대와 지휘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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