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현대산업(012630)에 대해 주택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5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택 규제 강화에도 서울과 경기 아파트 가격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가격이 여전히 상승 추세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내년 실적도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2.6% 증가한 1703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보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일부 주택 물량이 계열사 시행, 별도 법인 시공 형태로 착공되며 외주 실적 개선세가 가파르다”며 “매출 분류만 다를 뿐 실질적으로는 자체 사업으로 볼 수 있어 시행 수익 감소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한 오 연구원은 주택 외 규모가 큰 프로젝트의 중장기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파주 용지 자체 개발은 내년 분양을 계획 중이며 올해 GTX 수주에 성공하면 파주 개발과 시너지 연계도 가능하다”며 “광운대 역세권은 2018~2020년 중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