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상대를 찾을 때 돌싱남성은 ‘(비슷한 여건의) 재혼한 친구’를, 그리고 돌싱여성은 ‘전 배우자’를 내심 가장 많이 의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황혼) 재혼 희망 돌싱남녀 486명(남녀 각 24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상대를 찾을 때 내심 누구를 가장 많이 의식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은 응답자 4명 중 한명 꼴인 25.1%가 ‘(비슷한 여건의) 재혼한 친구’로 답했고, 여성은 24.7%가 ‘전 배우자’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재혼상대가 전 배우자보다 훨씬 더 나아야할 사항이 무엇입니까?’에서도 남녀간에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심성’(24.3%)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신체조건’(21.8%)과 ‘생활자세’(18.1%), 그리고 ‘인물’(13.6%) 등의 순이고, 여성은 22.6%가 지지한 ‘성향’이 가장 앞섰고, ‘재산’(21.0%), ‘생활자세’(17.3), ‘(월)수입’(14.8%) 등이 뒤따랐다.
이경 비에나래 측은 “재혼 중매를 하다보면 경제력(남성)이나 외모(여성)가 아무리 좋아도 재혼으로 골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며 “실패경험이 있는 돌싱들은 재혼여부를 최종 결정할 때 실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심성이나 성향 등을 반듯이 짚고 넘어간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