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 재고털자"..롯데百, 명품대전 보름 앞 당겨 진행

협력사, 재고소진 위해 행사 당겨줄 것 요청해
코트, 패딩 등 아우터 물량 전년比 40% 늘어
  • 등록 2016-01-17 오전 10:08:42

    수정 2016-01-17 오전 10:25:36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오는 20일부터 본점을 시작으로 ‘제15회 해외명품 대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30여개가 늘어난 2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1600억원의 물량을 30~8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명품대전은 기존 행사 시점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서 진행한다. 지난 12월 고온 현상으로 겨울 외투 재고가 쌓인 브랜드들이 재고 소진을 위해 행사 진행을 앞당길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코트, 패딩 등의 겨울 외투물량을 전년보다 40% 이상 늘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브랜드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해외 유명 핸드백 브랜드인 레베카밍코프, 로에베, 헨리베글린 등 30여개의 브랜드들이 최초로 행사에 참여한다. 또 행사장에 처음 선보이는 파라점퍼스, 노비스, 맥케이지, 에르노 등의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들은 최대 50% 할인율로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편집매장의 인기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엘리든’, ‘바이에토르’, ‘힐앤토트’, ‘아카이브’ 등 롯데백화점의 자체편집매장의 인기 브랜드인 ‘샘 뉴욕’, ‘프로젝포체’, ‘로플러렌달’ 등의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상품은 40% 할인된 에트로 토트백이 99만원, 스텔라맥카트니 핸드백을 99만 8000원, 그리고 30% 할인된 끌로에 마르시 핸드백을 168만 4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파라점퍼스 패딩은 30% 할인된 137만 7000원, 맥케이지 패딩을 50% 할인한 74만원에, 그리고 디스퀘어드2 청바지를 50% 할인하여 37만 5000원에 판매한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동안 본점 행사장에서 롯데카드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에 따라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50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본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본점은 오는 20일부터 닷새간 진행하며 이후 잠실점은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부산본점과 대구점은 다음달 17일부터 2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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