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중·소형주 중 연초 대비 신용잔고가 많이 증가한 종목들은 8월 주가 하락 시기에 하락폭이 더 컸다”며 “신용잔고가 평균 대비 많이 감소해 몸집이 가벼워진 종목은 저점 이후 반등시 상승폭이 컸다”고 말했다.
8월 주가 하락으로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변동성 확대와 주가 하락 과정에서 일부 종목의 경우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신용잔고가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하 연구원은 “연초 이후 신용융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보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와 코스닥과 연관성이 컸다”며 “다만 신용융자 추이는 주가에 선행하기보다는 동행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는 아주캐피탈(03366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아이마켓코리아(122900), 광주신세계(037710), YG PLUS(037270), 신영증권(001720), 현대홈쇼핑(057050), 일신방직(003200), SK가스(018670), 한국쉘석유(002960), 세아홀딩스(058650), 노루홀딩스(000320), 리젠(038340), STS반도체(036540), 인선이엔티(060150), 엑셈(205100), 유진로봇(056080), 리노공업(058470), GS홈쇼핑(028150), 팜스토리(02771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