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SBS(034120)에 대해 TV광고 시장 회복 등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8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올렸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815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2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광고총량제 런닝맨을 포함한 중국 판권 수익, CPS인상, VOD 가격 인상을 배제한 수치다.
세월호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가 지속되며 TV광고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그는 “긍정적인 요인을 배제한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29.8배”이라며 “주당순자산가치(PB)은 여전히 1.3배로 PBR 기준으로는 PER과 상관없이 아직 상승여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홍 연구원은 이어 “긍정적인 요인들을 감안할 경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30억원이 더 추가돼 492억원에 육박한다”고 강조했다. 광고총량제 하반기 실행을 통한 예상 이익 증가는 85억원, 5월 초 시행이 예상되는 VOD가격 인상의 이익 기여는 45억원으로 추정했다. 런닝맨을 포함한 중국 판권은 R/S를 배제할 시 100억원 정도의 추가 수익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를 고려하면 PER은 16배까지 하락이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것은 리스크”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