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LG전자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4~5%대를 유지하는 반면 중국시장 점유율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0.4%의 점유율(20만대 출하)을 기록한 LG전자는 점유율이 단 한 차례도 1%를 넘지 못하는 굴욕을 겪고 있다. 심지어 0.3%였던 2012년 연간 점유율은 지난해 0.1%로 하락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을 제대로 공략하지 않고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중국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맹주인 삼성전자마저 1위 자리에서 끌어내릴 정도로 자국 스마트폰 업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텔레콤 등 중국 3대 이동통신회사에서 공통적으로 전략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3는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2개 통신사의 회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심, 듀얼 액티브(DSDA, Dual SIM Dual Active)를 지원한다.
DSDA는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각각 다른 통신사 회선을 이용해 동시에 사용하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중에도 다른 통신사 회선을 이용해 새로운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지난 5월 출시할 때 1000만대의 판매 목표를 세운 G3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결과에 따라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G3 중국 출시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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