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너지 효율 업계 최고 인증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업계 최다 11개 제품 수상
데이터센터용 SSD 에너지 대상 영예…에어컨·노트북·LED TV 등 대거 수상
  • 등록 2014-07-16 오전 8:00:00

    수정 2014-07-16 오전 8: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전자 제품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성을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는 16일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가 심사·선정하는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에너지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것을 포함해 총 11개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11개는 업계 최다 수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냉장고(지펠 T9000)이 에너지 대상을 수상한 것을 포함해 9개 제품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기술 역량과 폭넓은 절감 노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데이터센터용 SSD 외에도 ‘스마트 에어컨’과 ‘시스템에어컨 DVM S 에너지 솔루션’, ‘노트북 아티브 북9’ 등이 각각 에너지 효율상, 에너지 절약상, 에너지 기술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발광다이오드(LED) TV △스마트 제습기 △포터블 쿨러 △복합기 △복사기는 녹색기기부문 에너지 위너상을, LED조명 2개 제품은 녹색조명부문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의 데이터센터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가 소비자 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에너지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제공
데이터센터용 SSD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고성능 1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탑재해 하드디스크(HDD) 대비 속도가 250배나 빠르면서도 소비전력은 고속 동작에서 3분의 1 이하, 대기모드에서 약 7분의 1에 불과하다.

에너지 효율상을 수상한 스마트 에어컨 Q9000은 초절전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일반 정속형 제품보다 전기요금이 74% 저렴하며, 에너지 기술상을 받은 아티브 북9은 세계 최초로 전력피크타임 관리모드를 적용해 국가적 전력수급 문제를 고려했다.

삼성전자의 첨단 에너지 절감 기술이 적용된 다른 수상 제품들도 모두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에도 TV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상을 받아 세계 TV 1위 업체로서 에너지 혁신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평균 에너지효율(2013년말 기준)을 2008년 대비 42% 향상시켰다”며 “국내를 포함해 미국, 스웨덴, 중국 등 전 세계 10대 친환경 제품 인증기관으로부터 총 3285개 모델에 대해 국제적인 환경마크를 취득(2013년 말 누적 기준)해 ‘6년 연속 세계 전자기업 중 최다 인증’ 기록을 이어 가는 등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시모는 지난 1997년부터 전자, 자동차,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 절감 관련 기술, 제품, 기관 등을 선정해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을 주고 있다.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수상제품들은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전시된다.

삼성전자의 노트북 ‘아티브 북9’은 소비자 시민모임이 주최한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세계 최초의 전력피크타임 관리모드를 적용해 뛰어난 에너지 절감 성능을 보인 공로로 에너지 기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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