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3Q 이익 29% 증가..예상엔 못미쳐

클래스A 주당 3074달러..시장예상 하회

매출액 13% 증가..보험-철도사업 등 주도
  • 등록 2013-11-02 오전 10:10:55

    수정 2013-11-02 오전 10:10:55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올 3분기(7~9월) 이익이 투자와 영업매출, 파생상품 수익 등에 의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다만 이익은 시장 기대치에는 못미쳤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중 순이익이 50억5000만달러, 클래스A 주식 기준으로 주당 307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39억2000만달러, 주당 2373달러보다 29%나 늘어난 것이다.

또 같은 기간 일부 투자 수익을 제외한 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의 주당 2057달러에서 2228달러로 증가했다. 다만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주당 2402달러 전망치는 밑돌았다.

이런 이익 증가세는 파생상품 투자 이익과 영업 매출 증가 등에 따른 것이었다. 3분기중 매출과 투자 환매에 의한 수익이 12억1000만달러였고, 파생상품 수익이 2억7700만달러에 이르렀다. 다만 보험사업 수익은 1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3억9200만달러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이 기간중 매출액은 465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3% 늘어났다. 보험과 철도, 금융사업 등에서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B 주가는 0.29%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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