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 기자]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 현대엠코는 올해 ‘수주 4조원, 매출 3조3000억원’의 경영목표를 세웠다고 6일 밝혔다.
현대엠코는 작년 수주 3조8000억원, 매출 3조20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창립 10년만에 매출 3조원을 달성한 건설사는 현대엠코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엠코는 올해 경영방침을 ‘새로운 1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하고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 ▲대외수주 극대화 ▲업무 수행능력 향상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 ▲투명경영 강화 등을 5대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건축부문은 전문 산업시설과 올해부터 발주가 늘어날 전망인 ‘기술제안형 공사’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토목부문에서는 항만·산업단지 등 기존의 사업영역을 유지하는 한편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신규 수주를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린 컨스트럭션(Green Construction)’ 시장규모 확대를 염두에 두고 국내외에서 물환경·신재생에너지·조류발전·자동차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공략할 방침이다.
주택부문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심리 회복을 기대하면서 위례신도시와 서울 서초내곡지구 및 공릉동, 김천 혁신도시, 울산 화정동 등 5개 지역에서 공동주택 총 447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해외부문은 투르크메니스탄, 브라질,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기존 5대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미얀마,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까지 수주영업을 강화키로 했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회사 전체적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과 품질관리시스템(AQMS) 운영을 활성화해 현장관리 능력을 높일 것”이라며 “아울러 협력 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교육과 소통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엠코 2013년 분양계획(자료: 현대엠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