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뜬다]인포피아, 혈당측정기 시장 `확대일로`

이승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등록 2011-04-28 오후 1:00:00

    수정 2011-04-28 오전 7:55:1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이승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사진)는 인포피아에 대해 "올해 수출 및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U-헬스케어 신규 사업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8.7%, 16.7%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포피아(036220)에 대한 이 애널리스트의 분석은 다음과 같다.

인포피아는 혈액 진단 바이오센서 전문 업체로 혈당 측정기와 당화혈색소(HbA1C) 측정기, 콜레스테롤 측정기를 개발했다. 크레템으로부터 자동약포장기 오토팜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인포피아는 지난해 주력 제품인 혈당 측정기의 성장을 기반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해 인포피아는 501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26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5%, 24.8% 증가하고 순이익은 3.5% 늘었다.

지난해 국가별 매출 비중은 유럽이 48%, 북미가 27% 등 세계 90개국 대상 해외 매출 비중이 92%에 육박했다. 품목별로는 혈당 측정기 매출이 전체 매출 가운데 82.4%에 달했고 오토팜과 HbA1c 측정기 매출액은 각각 12.0%, 4.6%를 차지했다.   28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 5월, 중국관련株가 부활한다 ◇ 뉴욕증시, 긴축 지연 기대감에 상승..다우 95p↑ ◇ [월가시각]불확실성 해소에 투심 살아나 ◇ 옵티머스패드 수주 증가.. 이엘케이 목표주가 상향 ◇ `빅이벤트` 버냉키 기자회견 "당분간 긴축없다.. 저금리 유지" ◇ [미리보는 선물옵션]강세 마인드 지속 ◇ 주도주 `일시정지` 상승추세는 지속 ◇  `건설株` 상승대열에 합류하나 ◇ 인포피아, 혈당측정기 시장 `확대일로`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

인포피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혈당 측정기 시장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세계 당뇨 환자수가 지난해 2억8460만명에서 오는 2030년 4억384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건강 보험 개혁으로 혈당 측정기 보험 수가 인하 및 경쟁 입찰 시스템 도입에 따라 해외 경쟁사 대비 우수한 품질에도 30% 이상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인포피아의 혈당 측정기 수출 증대도 기대된다.

미국 현지법인 인포피아 아메리카(지분율 25.5%)는 지난 7일 일반 제품 및 각종 처방의약품, 비처방의약품 제공 소매 약국 운영업체인 월그린과 혈당 측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월그린 300개 매장 혈당 측정기 납품을 시작으로 2H11 월그린 8000개 전매장 혈당 측정기 납품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 부문 실적 개선과 함께 국내에서도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U-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올해 1조 9501억원에서 오는 2014년 3조 341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인과 환자간의 원격 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 통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삼성컨소시엄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U-헬스케어 사업의 우호적 환경 조성 및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을 통한 U-헬스케어 신규 사업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인포피아는 또 중장기적으로 맥박, 혈압, 혈당, HbA1c, 콜레스테롤, 간지표, 암지표 등 동시 진단 제품 및 무채혈 혈당 측정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인포피아는 수출 증대 및 신제품 발매를 기반으로 올해 645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47억원, 당기순이익 10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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