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증자청약 개시…`돈 얼마나 몰릴까`

발행가 1만350원, 중장기 투자론 부담적어
`최근 기업공모·주식채권 열기 이어질듯`
  • 등록 2009-05-13 오전 8:48:21

    수정 2009-05-13 오전 8:48:21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올들어 두번째 하이닉스반도체(000660)의 유상증자 일반청약이 시작됐다.

발행가격이 주당 1만350원으로 현재 주가에 비해 30% 낮은데다 밸류에이션상 중장기 투자로서의 매력도 있는 만큼 높은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의 유상증자 일반청약이 이날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대표주간사인 대우증권을 비롯해 굿모닝신한증권, 우리투자증권, 신영증권,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등을 통해 청약이 이뤄진다.

실제 증권업계의 기대만큼 이번 하이닉스 유상증자 청약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은데, 무엇보다 지난 1차 유상증자로 이미 높은 수익률을 맛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신주 발행가격이 현 주가인 1만4550원보다 30%나 낮은 1만350원으로 정해졌고, 이 가격은 올해 추정 PB대비 1.3배 수준으로 중장기 투자매력은 충분한 편이다.

안성호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장기 턴어라운드 초기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현재 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추정PB의 1.8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이 정도 발행가격이라면 부담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청약 경쟁률도 지난 1차 유상증자에서 기록한 16대1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5조원이 넘는 자금이 청약에 몰렸었다.

특히 최근 중견기업들의 CB나 BW 발행청약이나 코스닥 IPO기업들의 공모청약에 수조원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열기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다만 안 애널리스트는 "PB대비 2배 이상까지 더 주가가 오르기 위해서는 강력한 D램 가격 상승 모멘텀이나 추가적인 업체 퇴출, 수요회복 가시화가 필요하다"며 "단기 기대수익은 낮춰잡되 큰 수익을 원한다면 단기적인 기대를 버리고 접근해야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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