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샌디스크에 관심없다"

  • 등록 2008-09-17 오전 8:34:52

    수정 2008-09-17 오전 8:34:52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샌디스크 인수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도시바가 샌디스크를 놓고 삼성전자와 입찰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도시바는 일단 "샌디스크 인수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 도시바가 샌디스크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도시바가 샌디스크 인수전에 뛰어들 의사가 있다`는 전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는 오역 탓이라고 해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15일(현지시각) 쇼조 사이토 부사장을 인용해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샌디스크 인수를 막기위해 인수전에 뛰어들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결정된 바는 없으나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그러나 이에 대해 오모리 카이스케 도시바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의 보도는 잘못 해석된 것"이라며 "우리는 샌디스크 입찰이 아니라, 샌디스크 입찰에 대한 언론보도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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