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조아제약(034940)이 최근 에리스로포이에틴(EPO.조혈생성촉진인자)`를 얻을 수 있는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일 급등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7분 현재 조아제약은 전날대비 11.40% 오른 1만2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발표날인 22일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조아제약은 22일 경상대 김진회 교수팀과 공동으로 사람 몸 속의 적혈구 생성물질인 `EPO`를 돼지에서 얻을 수 있도록 한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5월 20일 대리모 돼지 `나동이`로부터 나온 4마리 모두가 최종적으로 형질전환됐다"며 "4마리 가운데 3마리는 죽었지만 마지막 한마리는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EPO는 신부전증, 빈혈환자 뿐만 아니라 자사수혈, 항암제투여,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의 치료에까지 쓰이며 1g에 60만달러를 호가하는 고가 의약품이다. 이 물질은 미국과 일본에서만 연간 각각 10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