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데일리)호재와 악재가 엇갈린 금일 증시

  • 등록 2004-09-23 오전 8:43:49

    수정 2004-09-23 오전 8:43:49

[edaily 증권부]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금일 증시는 오후장들어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마감했다. 상하이 A지수는 1.96%(29.81포인트) 하락한 1489.87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상하이 B지수는 1.94%(1.84포인트) 하락한 93.07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상하이A/B시장이 모두 전일대비 소폭 줄어들어 각각 31억9000만주와 3850만주를 기록했다. 유력한 소식통에 의하면, 금년 내 보험자금의 증시유입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여, 신규 자금 수혈에 의한 증시 활성화를 기대해볼 만하다. 그러나 외환국 마더룬 부국장이 국내적격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QDII) 제도 시행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 QDII의 임박설이 재차 대두되어 호재를 희석시켰다. 정부 당국이 QDII의 시행으로 인한 자금 이탈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하여 먼저 보험자금 투입을 서두른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재정부 유관 인사의 발언에 따르면, 담당 부문인 재정부 세정사 고위 인사의 임면으로 최근 적극적으로 검토되오던 인화세 조정은 당분간 시행이 미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장의 주목을 끌었던 바오스틸 유상증자 수정 방안이 드디어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 투자자에 대한 배정비율이 증자 물량의 50%전후에서 40%로 감소, 기존 유통주주의 우선 청약비율 10:10, 제3투자자의 배정지분의 유통이 3년만에 재개되는 등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신규 방안은 유통주주의 권한을 충분히 고려하여 유통주주에 유리한 방향으로 수정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바오스틸 거래 재개 후, 강세를 보여 신규 방안이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장강전력, 차이나 유티콤 등 여타 블루칩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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