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10월 반등" 기대-LA타임스

  • 등록 2002-10-01 오전 9:06:34

    수정 2002-10-01 오전 9:06:34

[edaily 전미영기자] "미국 증시의 가차없는 하락세가 10월에 멈출 수도 있다" 전통적으로 약세장에 종지부를 찍는 달(Bear killer)로 알려진 10월을 맞아 미국 증시가 30개월에 걸친 침체에서 빠져나올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LA타임스가 9월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미국 증시가 10월에 반등한다 하더라도 이에 앞서 지수가 추가 하락하면서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 있을 것으로 다수 애널리스트들이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가에서 10월 반등에 기대를 표하는 것은 9월이 미국 증시의 전통적 약세의 달로 꼽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10월엔 호조를 보여왔기 때문. 지난 90년과 98년의 증시 급락세에 제동이 걸린 것도 10월이었다.

올 9월이 미국 증시 최악의 달로 불리울 만큼 주가지수 하락폭이 컸다는 것도 10월 바닥론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스탠다드&푸어스(S&P)500지수가 9월에만 10% 가까이 떨어지면서 연초대비 하락폭을 28.99%로 넓혔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올 들어 24.24%, 39.91% 내렸다.

그러나 7월 말~8월 중순의 서머랠리를 좌초시켰던 기업 실적악재는 여전히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주만해도 담배업체 필립모리스, 항공사 델타, 통신장비업체 노텔네트웍스가 잇달아 실적 전망을 하향했다.

힐리어드라이온스의 기술적 분석가인 리처드 딕슨은 이와 관련, "이어지는 실적 경고와 이라크전 부담감 때문에 지수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그 경우 우리는 시장의 바닥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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