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실적대폭 향상불구 투자의견 하향-대신경제연

  • 등록 2001-06-29 오전 9:04:22

    수정 2001-06-29 오전 9:04:22

[edaily] 29일 대신경제연구소(애널리스트 용상민)는 팬택에 대해 실적이 대폭 향상됐으나 투자메리트는 줄었다며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기존 모토롤라에 납품하던 CDMA단말기(북미향, 남미향)의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SKT(IS-95C 단말기) 와 중국(GSM단말기)에 대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예상영업실적이 매출액 5745억2000만원, 영업이익 311억3000만원, 순이익 109억3000만원 등으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택의 투자매력은 감소했다고 대신경제연구소는 밝혔다. 주가 급등때문으로 투자 의견은 기존의 매수(Buy)에서 시장평균수익(Market Perform)으로 하향 조정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5월부터 시작된 모토롤라와의 수주상담으로 주가는 이미 선반영됐고 ▲현재 주가 9,000원은 5월 중순 대비 50% 이상 상승했으며 ▲매출의 급격한 상승으로 자재구입에 필요한 자금 부담이 예상되고 ▲이로인해 향후 자금조달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현재 동사의 예상 EPS가 2000년 535.1원, 2001년 767.2원으로 업종 평균 15.4배를 적용시 적정주가 9440원으로 판단된다"며 "투자 매력이 감소됐다"고 덧붙였다. 팬택의 28일 종가는 9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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