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방지 기술개발 2800억원 투자- 정부 정보화전략회의(종합)

  • 등록 2000-07-12 오전 11:02:48

    수정 2000-07-12 오전 11:02:48

정부는 올해부터 5년동안 민간과 공동으로 총2800억원을 투자, 해커의 침입탐지 및 추적, 마비된 시스템 복구 등 정보통신시스템 보호를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정보보호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보보호 전문업체`지정제도를 도입하고, 주요 정보통신시스템 보호를 위해 `정보통신기반보호법(가칭)`을 연내 제정키로 했다. 아울러 정보통신사업자뿐 아니라 대리점에 대해서도 개인정보를 유출한 경우 처벌하기로 하고, `인터넷내용 등급제`를 조속히 도입해 모든 PC방에 청소년유해정보 선별 소프트웨어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12일 오전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제5차 정보화전략회의를 개최, 이같은 내용의 정보화역기능 해소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중 6개 대학을 선정, 정보보호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정보보호 원천기술이 개발되는 향후 5년동안 2만4000명의 정보보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정보원은 다음달중 홈페이지에 `정보보안119`를 개설, 주요 정보통신시스템에 사고가 발생한 경우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신고·복구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국내 유관기관 및 국제협력 체제를 강화해 사이버 테러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가기관 주요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사이버테러 가상공격 및 방어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정원은 특히 향후 예상되는 정보전쟁에 대비, `사이버 전사`를 발굴해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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