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JYP엔터(JYP Ent.(035900))는 작년 11월 56% 넘는 주가 상승을 보였으나, 소속 걸그룹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 케이지가 소속사 특정 직원으로부터 학대를 경험했다며 팀 탈퇴를 선언한 영향 등으로 지난달 주가가 8% 넘게 빠졌다. 올해 들어서는 2%대 오르면서 반등세를 보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도 지난해 11월 25%대 올랐다가 12월 4% 이상 내려 조정 후 올 들어서는 약 1% 수준 소폭 반등 추세다. 에스엠(041510)만 작년 11월 19%대 상승 후 2개월 연속 조정세를 보인다.
시장에서는 하이브를 최선호주로 꼽는다. 작년 4분기 실적이 일회성 상여금 여파로 컨센서스 하회(10% 수준)가 불가피한 상황이나, 통상적 비수기인 1분기를 지나면 가파른 이익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6월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가 예상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제이홉 월드 투어 본격화와 BTS 페스타, 그리고 주요 아티스트들의 대거 컴백 주기 도래로 가파른 실적 성장이 확실시된다”며 “리스크 팩터들(뉴진스)이 잠잠해진 지금이 하이브 매수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엔터주 종목간 주가 흐름이 유사해 바스켓 전략도 유효하다고 조언한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엔터 4사 합산 10팀의 신인 그룹이 데뷔하며 초기 비용을 투자하는 시기였으나, 올해와 내년부터는 저연차 그룹들의 수익화 구간이 본격화되는 시기”라며 “BTS와 블랙핑크 활동도 대형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 엔터주 바스켓 전략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