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원화대출 연체율 0.45%…부실채권 상매각 확대 영향

  • 등록 2024-11-15 오전 6:00:00

    수정 2024-11-15 오전 6:00:0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연체채권 정리 확대 영향으로 전월비 0.08%포인트 하락한 0.45%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자료=금융감독원)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신규연체율은 0.10%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10%포인트 하락한 0.52%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떨어진 0.04%를 기록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13%포인트 하락한 0.65%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중 중소법인 0.68%로 전월비 0.16%포인트 떨어졌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9%포인트 하락한 0.61%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4%포인트 떨어진 0.36%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하락한 0.25%, 주담대를 제외한 기타대출 연체율은 0.13% 떨어진 0.69%다.

금감원은 주요국 금리 인하 기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연체 우려차주 등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에 대해 자체 채무조정을 활성화하는 등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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