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과도한 주가 하락…“저평가”-유안타

  • 등록 2024-08-27 오전 7:42:52

    수정 2024-08-27 오전 7:42:5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LG화학(051910)에 대해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6만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화학 주가는 너무 과도하게 빠졌다”며 “2024년 8월 말 주가순자산비율(PBR) 0.75배로, 코로나19 저점인 0.96배를 크게 밑도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과잉공급에 따른 경쟁 심화, 영업 현금 부족에 따른 재무 부담 증가 등이 과도하게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상황이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LG그룹 계열사 판매 비중 확대로 양극재 수익 회복이 빨라지고 있으며, LG화학 자체의 자본적지출(Capex) 하향 조정(기존 4조원 → 3조원 초중반) 통해 재무부담을 낮추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LG화학의 올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2조6000억원, 영업이익 6716억원(영업이익률 5.3%), 지배주주 순이익 3603억원’ 등이다”며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2474억원) 바닥 확인 후 3개 분기 연속 증익 흐름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3분기 배터리 관련 이익 회복이 뚜렷할 전망”이라며 “첨단소재(양극재+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영업이익 예상치는 2019억원으로 정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양극재 부문 영업이익률이 9~10%까지 회복될 것”이라며 “양극재 판매가격이 반등하면서, 고가 원재료 투입에 따른 부담이 해소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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