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국산 전기차와 반도체 등에 대한 고율 관세에 대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미국 기업과 노동자를 위한 조치라며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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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장관은 14일(현지시간) PBS 방송에 출연해 전기차 등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에 대해 “미국 소비자 물가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적 부문에 종사하는 우리 근로자와 기업을 중국의 덤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전기차를 예로 들며 “미국 회사가 생산 역량을 쌓아가면 가격은 내려갈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핵심산업에 대한 대중(對中) 관세 인상 조치를 발표했다. 기존에 각각 25%였던 중국산 전기차·반도체 관세율의 경우 각각 100%, 50%로 인상된다. 옐런 장관은 “관세 인상 품곡은 미국 기업이 생산을 확충하고 있고 경쟁력도 뛰어나지만 불공한 경쟁에 직면한 분야”라고 말했다.
중국이 미국의 관세 인상에 맞대응할 가능성에 관해 옐런 장관은 “합리적인 방식으로 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중국에 과잉 생산에 대한 미국 우려를 매우 분명하게 밝혔다“며 ”중국 스스로도 과잉생산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했다.
|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산 제품 관세 인상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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