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에 통증을 지속적으로 느낀다면, 이 부분에 구조적 이상이 발생해 관절을 형성하는 뼈의 연결 부위에 충돌이 일어난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다. 고관절은 비구와 대퇴골경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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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관절의 기형, 과도한 운동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른 관절염과의 차이점은 활동성이 많은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대한정형외과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동작을 취할 때 통증이 심할 경우 고관절충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고 한다.
고관절충돌증후군은 환자의 생활습관에 대한 문진을 비롯해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특히 다리를 구부리면서 안쪽으로 회전시킬 때 엉덩이 관절 부위에 통증을 느끼게 되면, 충돌증후군의 가능성이 높고 이는 엑스레이 촬영만으로 파악이 가능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CT나 MRI 관절조영술 검사를 통해 연골 및 뼈의 손상 등 관절 내부의 이상 유무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충돌증후군으로 엉덩이 관절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환자는 특히 요가나 쪼그려 앉기 등 무리한 자세는 금물이며 스케이팅, 스노보드 같은 운동도 피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경우 평소 생활 습관과 자세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또 양반다리가 안 된다고 해서 생활에 심각한 제약을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꼭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여러 가지 보존적인 치료와 생활습관, 자세교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관절염 같은 합병증이 우려된다면, 수술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도 좌변기나 침대, 의자 등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 생활환경이 서구화됐다. 예전처럼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등의 자세를 취할 일이 적어졌다. 이런 일상생활의 변화는 엉덩이 관절을 포함한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를 줄어들게 만들었다.
이런 상태에서 양반다리 등 관절을 과도하게 굽혀야 하는 자세를 취하면 엉덩이 관절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평소에 잘 쓰지 않던 몸의 부위를 갑자기 사용하는 데서 오는 가벼운 통증은 병이 아니지만, 증상이 심각한 수준으로 지속 된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자신의 관절, 특히 자칫 무심할 수 있는 엉덩이 관절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