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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부산 금정구의 한 시장 건물에 ‘스포츠마사지’ 업소를 차려 체형과 비만을 관리하고 디스크를 치료한다고 홍보했다.
피해 사실을 알린 20대 B씨는 “자꾸 쇄골뼈 밑으로 내려오더라. 하반신 쪽으로 내려갈 때는 사타구니 쪽으로, 허벅지랑 중요 부위 사이 거기를 팔꿈치로 막 누르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가운만 입고 나오래서 등만 벗고 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앞으로 돌아누우라더라. ‘가슴 풀어헤쳐져 있다’고 하니까 앞쪽도 풀어줘야 한다고, 불 꺼놔서 괜찮다고 했다”며 “근데 가슴 위쪽 말고 전체적으로 공 굴리듯이 마사지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런데 피해자는 이들 뿐만이 아니었다. 2년간 A씨는 블로그에 마사지 무료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광고하며 수차례 강제 추행하고 있었던 것.
A씨 부친도 “자기가 의도적으로 한 게 아니고 하다가 이제 그런 부위를 만졌는지 모르겠지만 여자들이 대부분 좋아했다”며 “마사지 잘 받았다는 댓글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업소는 누구나 사업자 등록을 하면 영업할 수 있는 자유업으로 신고한 것으로 드러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A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해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피해자들은 법원에 엄벌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