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특별한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전등사’가 새봄을 맞아 다시 시작된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오는 4월 6일과 7일 1박 2일간 ‘나는 절로, 전등사’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성황리에 진행됐던 ‘2023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1·2기에 이은 것이다. 작년 진행 당시 전화 문의·신청이 총 2000여건 이상, 이메일 접수 약 1000여건 이상이 쏟아지며 신청 시작 반나절 만에 마감된 바 있다.
| 특별한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전등사’가 오는 4월 강화도 전등사에서 열린다(사진=조계종사회복지재단). |
|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나는 절로, 전등사’는 강화도에 위치한 천년 고찰 전등사에서 30대 미혼남녀 각 10명, 총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20명의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불교문화체험과 템플스테이는 물론 소원지 작성, 연애 특강, 인구소멸 현상에 대응하는 저출산 해결 방안 공유,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남녀 참가자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별도의 시간도 마련된다.
재단 대표이사인 묘장스님은 “전등사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이고 봄에는 더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며 “전등사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자 만남 템플스테이 장소로 섭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청춘남녀가 만나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또 저출산이라는 난제를 해결하는데 지혜를 모으며 새로운 인연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는 절로, 전등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종교에 상관없이 30대 미혼 남녀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3월 4일부터 8일까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