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교통본부, '테러대응 합동훈련 실시'…인명구조·대피 중점

항공교통본부·119특수구조대·경찰청·환경청·보건소
배달 택배상자서 미상 기체 누출, 인명피해 발생 가정
  • 등록 2023-09-22 오전 8:13:30

    수정 2023-09-22 오전 8:13:3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는 오는 26일 대구 동구 항공교통본부에서 ‘화생방 테러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는 오는 26일 대구 동구 항공교통본부에서 ‘화생방 테러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대구시 동구 항공교통본부의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이번 훈련은 국토부 항공교통본부, 119특수구조대, 경찰청, 환경청, 보건소 5개 기관이 테러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사고수습을 대비한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 구성은 항공교통본부로 배달된 택배상자에서 미상의 기체가 누출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제와 같이 진행된다.

또한 119구급차 등 차량 6대와 정밀복합가스측정기, 제독기 등 다수의 화학장비가 동원될 예정이며, 테러 발생 시 △항공교통본부 초동대응 △경찰청 현장 통제 △119특수구조대 인명구조 및 검체 탐지 △환경청 미상의 물질 탐지 △보건소 응급의료실 설치 △119특수구조대 제독 순으로 구성된다,

특히, 테러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 및 상황전파, 대피 등 초기대응과 피해확산 저지 등을 위한 소방, 경찰,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이 보유한 재난관리 자원을 효율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협력 체계 및 절차 등이 중점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김상수 항공교통본부장은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테러는 국민의 안전은 물론 사회·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무척 큰 만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에 따라 대응역량과 체계를 갖출 수 있는 내실 있는 훈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출범한 항공교통본부는 국가중요시설 ‘가급’에 해당한다. 특히 우리나라 영공을 통과하는 비행정보구역 내 항공기의 안전을 확보하고 항공교통흐름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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