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분양가 3억원대 ‘반값 아파트’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일반공급 사전예약에 2만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40대1을 기록했다.
|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조감도 (사진=SH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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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500가구 사전예약 결과, 1만9966명이 접수해 평균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공급 최고 경쟁률’은 118.3대 1로, 새로 도입한 청년 특별공급 유형 75가구 모집에 8871명이 지원했다. 지난 2~6일 까지 접수한 ‘일반공급’은 100가구 모집에 1순위 5690명, 2순위 1014명이 지원,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덕강일3단지’는 서울시와 SH공사가 공급 예정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일명 ‘반값 아파트’로 불린다.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지상의 건축물은 수분양자가 소유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고품질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어 주택 구입 초기자금이 부족한 무주택 시민들의 자가 소유를 보장하는 ‘주거사다리’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미혼 청년을 위한 특별공급 유형이 포함된 데다 △고품격 설계 및 자재 적용 △쾌적한 입지 조건 △합리적인 분양가격 등의 장점이 청약수요자를 몰리게 한 주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3일로 청약통장 적정여부 등을 확인한 뒤에 당첨자를 선정하게 된다. 당첨자 발표 후에도 소득·무주택·자산 등 선정기준에 부합한 지 추가로 심사해 최종 확정한다.
올해 5월 착공해 2026년 8월 본청약,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되며 본청약은 공정 90% 시점에 진행하는 후분양으로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에 청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