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지수는 2410~254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미국 기준금리가 최종금리(Terminal Rate)에 근접해가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 반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50bp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향후에도 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발언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정책금리 차 축소는 달러 약세기조를 강화하는 요인”이라며 “비 미국(Non-US) 자산에는 우호적인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의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1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기대치(49.8)를 웃돌았다. 비제조업 PMI 역시 54.4로 기대치 52.0보다 높았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자금의 아시아 신흥국 유입을 지속시키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코시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2.7배로 2005년 이후 상위 5%에 달하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과 중국의 턴어라운드 기대는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주가지수 상승 기간이 더 연장될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가지수가 일정 이상 상승한 이후에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허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딥밸류 성장주와 중국 생산활동 증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소재 분야에 관심을 두길 조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