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면담 앞둔 전장연, 오늘도 4호선 지하철 시위

  • 등록 2023-01-31 오전 8:54:05

    수정 2023-01-31 오전 8:54:0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31일 지하철 선전전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4호선 서울역 방면 혜화역에서 희귀질환치료제(헴리브라) 건강보험 적용을 촉구하는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하철 행동, 연대를 요청드린다”며 “이번주(1/30~2/3)는 매일매일 다른 장애인권리 의제 중심으로 지하철선전전이 진행된다”고 시위를 예고한 바 있다.

전장연은 내달 2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독 면담을 앞두고 있다.

이번 면담은 전장연이 요구한 단독 면담을 오 시장이 전격적으로 받아들이며 성사됐다.

면담을 앞두고 오 시장은 지난 30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전장연에 대해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강경 기조를 거듭 확인했다.

또한 그는 “오히려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하철 운행이 지연돼 손해와 손실을 본 시민 여러분들이 사회적 약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이미 발생한 손해액에 대해서는 반드시 소송을 통해 손실보상, 손해배상을 받을 생각”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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