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픈AI에서 공개한 챗GPT 3.5가 공개 5일만에 100만 사용자를 넘어섰다”며 “과거 100만 사용자를 모으는 데 걸린 시간인 트위터 2년, 유튜브 8개월, 인스타그램 2개월을 감안하면 엄청난 속도”라고 했다.
임 연구원은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초 GPT-3보다 더 발전된 GPT-4 공개를 예고해 AI가 사회 전반에 활용되는 넓은 인공지능 시대를 열 것이란 기대감을 형성했다”며 “글로벌 주식 시장에서 인공지능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대 수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Bing이 GPT와 통합이 얼마나 성공적인지에 따라 달려있다”며 “AI 모델이 IT 산업 전반에 보급돼 대중화가 이어진다면 마이크로소프트나 알파벳의 경쟁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