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中방역 정책 완화에 아이폰 생산차질 해소 기대-SK

폭스콘 정저우 공장 이슈 해소 기대감 관점 접근
4분기 실적 하향 조정되나 내년 1분기는 오히려 상향 여지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8만원 유지
  • 등록 2022-12-06 오전 8:24:03

    수정 2022-12-06 오전 8:24:0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K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정저우 이슈는 이제 해소 기대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8만 원을 유지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정저우 전면 봉쇄는 해제되었고 중국 주요 지역에서 방역 정책이 완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 생산 차질 영향은 애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11월이 아이폰14 최대 생산 시기인데다 최대 생산 기지이고 예상보다 노동자 이탈 규모가 커 생산 차질 영향이 불가피하다. 4분기 생산 차질 물량은 1000만대 내외 수준으로 예상되며 12월 가동 상황에 따라 차질 물량이 조금 더 커질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정저우 내 프로급 제품의 생산 비중이 높아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도 하향 조정될 것이나 상위 제품의 수요가 견조해 일부 물량은 차분기로 이연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도 1분기 실적은 오히려 상향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SK증권은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한 6조4789억 원, 영업이익은 28.7% 늘어난 55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 11~12월 생산 차질이 발생해 4분기 실적 하향이 불가피하나 아이폰14 상위 모델의 견조한 수요 감안시 내년 1분기는 실적 상향 여지가 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당국이 방역 정책 완화 조치를 이어감에 따라 아이폰 생산 차질 관련 우려는 해소 기대감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 XR 출시 시점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는 가운데 내년은 출시 시점보다 시장 진입에 의미가 있으며 2024년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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