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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의 트레이더들은 최근 고객들에게 주가 반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고 경고하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연초 이후 11.8% 급락했으나 6월께 3600선까지 떨어진 이후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였다. 최근 한 달 간은 6.8% 가량 오르기도 했다. 나스닥100지수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최근 한 달 간 각각 6.5%, 5.8% 상승했다.
이와 관련 FT는 “미국 주식이 오른 것은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고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확신에 의한 것이 아니라 숏(매도) 베팅을 커버하는 헤지펀드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밈 주식들이 활발하게 거래되며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이는 약세장 랠리가 계속될 것이란 믿음을 주지 못한다는 평가다.
행동주의 투자자 라이언 코헨이 생활용품 체인업체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ed Bath & Beyond, BB&B)는 19일에만 40% 넘게 급락했다. 17일 23달러였던 주가가 11달러로 반토막 이상 급락했다.
노무라증권의 파생상품 전략가인 찰리 맥엘리곳은 “우리는 아직 숲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들은 미국 주식 시장에 다시 뛰어들 수 있다는 신호를 기대해왔지만 돌아온 것은 경기침체를 감수하고라도 물가를 잡겠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고한 태도뿐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