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라이즈 호텔은 일회용품 배출량을 줄이고자 환경친화적 ‘제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앞으로 호텔 오픈 때부터 욕실 용품을 다회용으로 전환하고 식음업장인 레스토랑 차르(CHARR)와 루프탑 바 사이드 노트 클럽(Side Note Club) 메뉴판을 종이에서 모바일 기기로 바꾼다.
식음업장 포장 용기는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제공해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슬리퍼, 비닐 런드리 백 등 일회용 제품 대신 호텔 객실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다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립플롭과 런드리 백을 게스트 데스크에서 판매한다. 생분해 재질로 제작한 일회용품 구매도 가능하다.
지난달 이런 식으로 호텔을 운영해보니 투숙객(2박 이상) 55% 이상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호흥했다. 호텔 측은 제로 프로젝트에 동참한 고객에게 메리어트 포인트 적립 또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해 참여를 유인했다.
오는 2024년 모든 숙박업에 일회용품 제공을 금지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법’이 시작한다. 라이즈 호텔은 ‘제로 프로젝트’를 통해 발빠른 행보를 이어나가며, 지구 환경 보존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장은아 라이즈 호텔 컬처팀 매니저는 “지속 가능한 환경친화적 실천을 위해 다방면으로 ‘제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제로 웨이스트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ESG경영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