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제이시스메디칼(28741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성수기에 걸맞는 분기 최대 매출을 시현했다면서 목표가 1만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46.4% 증가한 224억원, 전년비 141.8% 늘어난 57억원을 시현했다.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다.
글로벌 에스테틱 계절적 성수기에 걸맞게 고주파(RF), 소모품이 전년 동기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4.0%포인트 감소했다.
원재희 연구원은 “글로벌 파트너사 사이노슈어의 포텐자(RF) 최소주문수량(MOQ) 달성에 따른 보상공급 제공, 본사 및 일본법인 임직원 대상 상여금 지급, 포텐자 비침습 팁 출시에 따른 광고선전비 집행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모품 매출액은 전년비 63% 증가한 10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소모품 매출의 선행지표인 글로벌 장비 매출 호조에 따른 시술 횟수 증가에 기인한다. RF 매출액은 북미시장 판매 호조 및 국내 마케팅 효과로 인해 전년비 94% 늘어난 51억원을 기록했다. 고강도초음파집속술(HIFU) 매출액은 전년비 13% 감소한 26억원이었다. 일본 및 국내 시장 내 2022년 신제품 출시에 따른 대기 수요 발생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소폭 줄었다.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28.7% 증가한 1046억원, 44.2% 늘어난 332억원으로 추정했다.
원 연구원은 “올해는 포텐자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포텐자는 양극 교차 선택 방식과 10여종의 팁을 통한 맞춤형 시술 제공을 강점으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미용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 레퍼런스를 쌓은 만큼 올해는 사이노슈어향 대규모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연간 기준 주요 장비 누적 판매 대수가 3000대를 넘어섰다. 장비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소모품 매출 역시 계단식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원 연구원은 “올해는 주요 제품 판매 호조 및 글로벌 판매 채널 확장과 더불어 HIFU, RF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여전히 투자매력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