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앞두고 비트코인 4만7000달러 밑돌아

에이다·폴카닷 10% 내외 하락하는 등 알트코인도 저조
  • 등록 2021-12-14 오전 8:24:59

    수정 2021-12-14 오전 8:24:59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4% 이상 떨어진 4만7038달러에 거래됐다. 4만7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기를 반복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8872억달러대로 떨어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더리움도 8.5% 하락해 3803달러에 거래됐으며, 솔라나 역시 9% 급락하며 158달러대에 머물렀다. 에이다(8.2%), 리플(6.1%), 폴카닷(11.3%) 등 시총 기준 10위권 내 주요 알트코인이 거의 모두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연준이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여는 FOMC 회의에서 더 빠른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만큼 주식,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이 줄어 추가 하락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비트코인은 주식과 동조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 값은 같은 시각 6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업비트 기준 24시간 전보다 5% 내린 5892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7% 가까이 내린 476만3000원이었다. 솔라나는 7%, 리플은 4.6% 하락했다. 샌드박스와 디센트럴랜드는 각각 9.9%, 10.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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