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장관은 ‘언제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1월 중에는 어떻게 됐든 뭔가 정해야 할 것 같다”며 “길게 보면 설 연휴 전에는 어떤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때쯤이면 지금 하는 중요한 두 가지 업무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2011년과 2018년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경선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2011년에는 당시 박원순 무소속 후보, 최규엽 민주노동당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치렀지만 6.58%포인트 차이로 박원순 후보에게 자리를 내줬다. 2018년에도 박원순 시장, 우상호 의원과 서울시장 경선에서 겨뤘지만 탈락했다.
그러나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 장관에게 유리한 분위기다. 아직 출마 의사를 명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다수 여론조사에서 여권 서울시장 후보 중 적합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 장관은 “지금의 상황이 좋다면 그냥 중기부 일을 계속하겠다고 하겠지만,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제가 희생해야 한다면 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박 장관은 “현대차가 나름대로 상생 방안을 마련했고 이를 두고 중고차 협회와 이야기 중이다. 1월 중 다시 만나 협의할 계획이다”며 “완성차의 중고차 사업 진출 범위를 인증 절차를 거친 중고차로 한정하는 방안과 매집 차량 중 인증 대상 차량 이외에는 기존 사업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방안 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은 독과점 사태를 가장 우려하고 있는데 독과점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