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SC 유럽시장 공략 기대-유진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램시마SC의 유럽시장 진입과 트룩시마, 허쥬마의 미국시장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SC(피하주사 제형)는 기존의 레미케이드 시장뿐 아니라 휴미라, 엔브렐 등 종양괴사인자(TNF 알파) 억제제 전체로 목표시장이 확대된다”며 “램시마SC는 직판이기 때문에 그동안 마케팅업체들에게 지급해왔던 평균 약 30% 수준의 수수료가 절약된다”고 밝혔다.

이어 “램시마SC는 양호한 임상데이터로 연내에 유럽에서의 승인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 1분기 입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트룩시마와 허쥬마 역시 미국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것”이라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의 항암제 가격이 유럽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에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도 마진율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