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와 마약투약 혐의' 박유천, 오늘 10시 경찰 출석

  • 등록 2019-04-17 오전 7:54:07

    수정 2019-04-17 오전 7:54:07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17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고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 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 씨 수사 과정에서 황 씨로부터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박 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박씨는 지난 10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고 (황씨에게) 권유하지도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해왔지만, 경찰은 통신 수사 등을 통해 황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16일 박씨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박씨의 변호인은 “박유천 씨는 마약을 한 사실도 없으나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에 가서 성실이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에서는 우선 박 씨 측의 입장을 들어보고 이후 그동안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추궁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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