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에 대해 종합점검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조종, 정비 등 분야별 전문 감독관 9명으로 구성된 점검팀을 구성해 진에어에 대한 예비점검을 마치고 본격적인 종합점검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LCC에 대한 종합점검은 지난해 4월 당시 28대를 보유한 제주항공 이후 두 번째다. 앞서 국토부는 2016년 4월 LCC 안전강화대책 일환으로 보유항공기가 25대 이상이 된 LCC에 대해서는 안전운항체계가 갖춰져 있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진에어는 2008년 7월 최초 운항 개시할 때는 항공기 1대, 직원 72명, 운항노선 1개(김포~제주)로 시작했으나 약 10년이 지난 지금 항공기 25대, 직원 1681명, 운항노선 36개 노선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이에 국토부는 진에어의 외형적 성장에 따른 조직·기능 확대, 시설·장비 확보 등 내적 성장과 과감한 안전투자 유도 등에 중점을 두고 단편적인 법규 위반사항을 확인하기보다는 현재 규모에 걸맞은 안전체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사항을 거시적 관점에서 자문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