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0대 1 주식 액면분할 및 기존 4조8000억원 계획 대비 5조8000억원으로 늘린 2017년 배당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액면분할은 그동안 주가가 높아 부담이 됐던 투자자들의 저변 확대 및 유동성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대부분의 기업들이 액면분할 후 주가가 상승했다. 배당 증가도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가 발표한 대로 2018년 배당금 100% 확대 시 배당 수익률 3.3%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공격적인 주주환원은 회사가 주가 부양 및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 16조29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를 진행 중인 평택 신규 DRAM과 NAND 라인 가동 개시로 메모리 출하량 증가가 실적 증가의 주요인”이라며 “IT 성수기 진입 및 갤럭시S9 판매 본격화로 인한 IM 및 디스플레이 실적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