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회담 높이 평가한 이란…증산 입장은 고수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 "시장안정 계획 지지"
"점유율 되찾을 때까지 원유생산 확대" 기존 입장 고수
  • 등록 2016-04-24 오전 9:57:37

    수정 2016-04-24 오전 9:57:56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 동결 합의를 결렬에 이르게 한 주범 이란이 도하 회담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다만, 당분간 원유생산을 늘리겠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이란 석유부 산하 샤나통신에 따르면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테헤란에서 남아프릐카공화국 에너지 장관과 만나 23일(현지시간) “원유 생산을 동결하기 위한 도하 회담은 결렬됐지만 긍정적인 발전이었다”며 “이란은 원유시장 안정을 위한 어떤 계획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하 회담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회원국 간 논의가 시작됐고 OPEC 주요 산유국에 시장상황을 바꾸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란이 원유 생산을 당분간 계속 늘리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잔가네 장관은 “지난 1월 서방국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하루 생산량을 100만배럴 늘렸다”며 “이란은 원유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할 때까지는 원유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주 원유 생산량 동결을 논의하기 위해 카타르 도하에서 모인 산유국 회담에 참석조차 하지 않았다. OPEC을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생산량 동결에 모든 산유국이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결국 도하 회담은 결렬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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