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비싸지만 성장한다…코스맥스·한국콜마·아모레퍼시픽 최선호-현대

  • 등록 2016-02-15 오전 8:35:15

    수정 2016-02-15 오전 8:35:15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국내 화장품업종에 대해 주가는 비싸지만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15일 “홍콩과 싱가포르의 38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질문 대부분은 면세점 채널과 중국에서의 높은 성장성이었다”며 “화장품 산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비싸다(2016년 화장품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0배)는 시각이 있지만 성장성에 대한 부분은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신규 면세점 오픈 효과와 저가여행으로의 구매력 하락에 따른 질문부터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국내 화장품 ODM업체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며 “신규로 상장한 업체들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가격이 비싸다는 부분은 부담스러워했지만 올해도 20% 이상 주당순이익(EPS) 성장성에 대해서는 공감했다는 평가다. 특히 화장품 업체 중 밸류에이션이 가장 낮은 에이블씨엔씨(078520)에 대한 관심이 컸다는 후문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현지 성장성이 돋보이는 코스맥스(192820)한국콜마(161890), 아모레퍼시픽(090430)을 최선호주로, 밸유에이션 부담이 낮은 에이블씨엔씨를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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