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ELS 운용의 손실도 일부 가능하나 우려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올해 연초 이후 중국 증시의 불안 요인으로 홍콩H지수는 8422.3포인트까지 하락했는데, 이에 따라 1분기 실적에 ELS 델타헤지에 따른 일부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콩 H지수 ELS의 증권사 자체헤지 규모는 30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체 발행 잔액 가운데 백투백(Back-to-Back) 헤지가 아닌 증권사 자체헤지 규모는 3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국내 5개 대형 IB가 기록한 자체헤지 물량은 1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서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의 증권주는 시황적 특성을 감안한 보수적 접근을 요한다”며 “향후 증시 안정화 이후 한국형 ISA, KRX 상장 등 대형 이벤트를 중심으로 투자포인트를 압축할 필요성이 강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