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의 가야금과 일본의 고토를 비교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마련된다. 오는 22일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열리는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가야금과 고토의 아름다운 만남’이다. 올해의 마지막 교류 행사로 국립부산국악원과 주부산일본총영사관이 공동주최하고 부산가야금연주단, 오사카 고토 앙상블이 주관한다.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과 부산가야금연주단, 오사카고토앙상블이 각국 전통음악으로 화합의 무대를 꾸민다. 아름다운 가락과 화려한 음향이 두드러지는 정악 ‘수제천’을 비롯해 김남순 부산대 한국음악과 교수의 ‘김병호류가야금 짧은 산조’, 부산가야금연주단의 ‘절영의 전설’, 오사카 고토 앙상블의 ‘야치요지시’, 카타오카 리사(오사카고토앙상블 대표)의 ‘첫사랑’ 등이 이어진다. 한일교류공연축하 세계초연 위촉곡인 ‘춤’이 대미를 장식한다.
부산가야금연주단은 부산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전문예술단체로 김남순(부산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 교수)예술감독을 필두로 가야금전공자 30여명으로 구성됐다. 가타오카 리사가 지도하는 오사카 고토 앙상블은 전통곡부터 클래식, 현대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교수, 대학생 등 폭넓은 계층의 연주자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에서 1인 2매까지 신청가능하다. 051-811-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