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들어선 ‘삼전지구 행복주택’ 단지. [사진=L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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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송파구 삼전동 170-27번지 일대에 지은 삼전지구 행복주택은 지난 6월 청약 당시 최고 20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복주택은 정부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올해 10월부터 삼전지구(40가구)를 비롯해 서초 내곡지구(87가구), 구로 천왕지구(374가구), 강동 강일지구(346가구) 등 총 847가구가 첫 입주를 마쳤다. 이 중 삼전지구 행복주택은 원룸형(전용면적 20·26㎡)은 물론 신혼부부를 위한 투룸형(전용 41㎡)을 함께 배치해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LH는 임대료를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하게 책정하고 입주민의 상황에 맞게 보증금과 월세 비율을 조절(표준임대조건 기준)할 수 있도록 했다.
삼전지구 행복주택은 교통 여건이 우수한 게 최대 매력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송파역·석촌역과 가깝고 올림픽대로·서울외곽순환도로·수서~분당간 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과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삼전역(가칭)이 연결되면 강남은 물론 여의도 등 서울 서부권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 인근에는 제2롯데월드와 가락농수산물시장, 이마트, 홈플러스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입주민들의 소통과 복지를 위한 시설도 행복주택 안에 마련돼 있다. LH는 2층 전체를 커뮤니티시설로 꾸며 입주민들이 게스트하우스, 스터디룸, 주민 카페, 소회의실, 동아리실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